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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병완

출판사 | 브레인스토어

정 가 | 14,000원

후기글 | 3P바인더 코치 / 박만서

책에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이 담겨있다. 부자가 되고, 성공을 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모든 보물이 담겨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독서법을 배우지 않고서 그저 독서를 한다면 그것은 평생 보물섬에 살면서 정작 보물은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저자는 성균관대를 졸업한 후 삼성전자에 입사해 휴대폰 연구원과 6시그마 전문가로 11년을 근무하다가 작가로 전업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공부법, 독서법, 기업 경영전략 분석, 인물비평, IT 등 경계를 넘나들며 ‘신들린 작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열정적인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출판계의 신성이다. 위대한 인물이 되고, 큰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는 것은 결코 힘든 것도, 어려운 것도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적의 독서법을 차근차근 따라 한다면 어느새 독서의 대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

독서습관 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 기술이다

독서량이 문제가 아니다. 독서방법이 문제라는 것이다. 위인들은 자기 나름의 독특한 독서법이 있었다. 세종대왕은 ‘백독백습百讀百習’이고, 모택동은 ‘사다법四多法’이고, 다산 선생은 ‘초서법抄書法’이다. 명심하자. 많은 양의 독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독서법이다. 올바른 독서법으로 독서를 하게 되면 지식의 확장과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 확장된다. 그것은 바로 ‘의식’이다. 생각의 흐름이다. 하버드 대학교의 졸업장보다 독서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지만 독서하는 습관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올바른 독서법이다. 천재들만이 가지고 있었던 뛰어난 독서법은 “눈만 가지고 책을 읽는 독서법이 아니라, 반드시 손을 움직여 노트에 필기를 하는 독서법” 이었다. 세종대왕의 독서법은 ‘백 번 읽고 백 번 쓴다.’는 것이고, 모택동은 ‘붓을 들지 않는 독서는 독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산 선생의 초서법은 중요한 대목을 골라 노트에 옮겨 적는다는 것이다. 윈스턴 처칠은 독서할 때마다 마음에 드는 인용구, 문장을 항상 노트에 옮겨 적으면서 독서하는 습관이 있었다. 이분들의 공통점 한 가지는 ‘연필이나 붓을 들고 쓰면서 하는 독서’ 라는 것이다. 읽기의 완성은 쓰기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독서하지 않는 이유

한국인들이 독서하지 않는 이유는 독서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독서하는 방법을 모르면 독서가 괴로운 일이 된다.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 방법은 주입식 교육이며 올바른 독서법과는 완전하게 상반되는 공부법이다. 당신과 당신의 친구들이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독서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소년 시절에 독서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그것이 평생 갈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경영 사상가인 게리 하멜Garry Hamel 교수는 <꿀벌과 게릴라>에서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평생을 똑같은 수준으로 부지런히 꿀벌처럼 일할 수는 있지만, 게릴라처럼 갑자기 출세하거나 사업에 성공하지는 못한다고 말한다. 소설가이자 작가인 정을병 선생도 <독서와 이노베이션> 이라는 책에서 독서량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다. 인생의 성공은 독서량에 정비례한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그만큼 위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사람이 많이 나지 않는다. 그것은 위대한 사람이 될 만큼의 독서량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아쉽게도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한글을 잃어버렸다. 그 결과 한글로 된 활자 미디어를 읽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독서법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 일제 강점기 이전인 조선시대에는 명문가마다 제대로 된 한자 위주의 독서법이 있었고, 그것이 전해 내려 왔지만 지금의 부모님들과 조부모님들 세대는 제대로 된 독서법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그러나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이고 로마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듯이,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법을 배운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엄청난 인내를 필요로 한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하더라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하는 단 한가지의 이유는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집중력이 부족해서다. 한걸음 내딛는 것을 작게 생각하고, 하찮게 생각해 버린다. 한걸음 더 내딛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조바심을 버려야 한다.

독서의 기술이 평생을 좌우 한다

■ 율곡 이이, 과거시험에 연이어 아홉 번이나 수석 합격 ▶ 조선시대 최고의 공부의 신은 다름 아닌 독서의 신이었다. 그리고 그 독서의 신은 조선 명문가의 독서법을 통해서 탄생했다.

■ 연암 박지원 가의 쓰기 독서법 ▶ 책을 눈으로 읽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연암은 책의 내용과 형식을 토대로 하여 또 다른 글쓰기를 하면서 독서를 완성했다.

■ 존 스튜어트 밀의 자서전 ▶ 그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독서훈련 덕분에 자신이 또래들보다 25년이나 앞설 수 있었다고 말한다. 책을 읽은 후 그 내용을 잊기 전에 입으로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토론식 독서법이라고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 일제치하와 6.25로 한반도에 독서법이 사라졌다 ▶ 35년 동안 한국인들의 독서법은 사라지고 이때 3년 동안 한국전쟁은 한국인들에게 더욱더 많은 것들을 빼앗아 갔다. 한국인들은 독서에 집중할 수 가 없었다. 그저 생존과 독립이 최우선 과제였다.

■ 존로크, 마크 트웨인 ▶ 책은 다만 재료를 던져줄 뿐이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책은 가장 많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독서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결국 자신에게 힘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사색할 수 있는 힘이다.

■ 소가 수레를 끌고 가듯, 당신의 생각이 당신을 이끌고 갈 것이다. 생각은 때로는 행동보다 더 중요하다. 방향과 목적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평균수명이 90세에 도달하고 있다. 평균수명을 90세라고 볼 때 그것을 하루 24시간으로 따지면 3년이란 기간은 하루에 48분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3년 정도는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투자한다고 생각한다면 독서를 위해 오롯이 투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뜻을 세우는 것 ‘하루 48분독서’ 가 가장 중요하다.

■ 독서의 3할은 눈으로 책을 읽는 것이고, 나머지 7할은 사색, 노트정리, 글쓰기로 이어져야 한다. 읽기와 쓰기는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