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최대 3000원 총 200억

지난 2일 9시간 동안 무선인터넷 불통 사태를 빚은 LG유플러스가 불편을 겪은 가입자들에게 1000~3000원씩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920만명 가입자들에게 1인당 최대 3000원, 총 20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3일 밝혔다.

보상금은 9월분 통신요금에서 해당 금액만큼 깎아주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보상을 받으려면 오는 11일부터 31일 사이에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피해를 알려야 한다.

보상금 액수는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가 3000원, 일반 휴대전화 데이터 정액요금제 가입자는 2000원이다. 데이터 요금제를 쓰지 않는 사람은 문자메시지 50건(1000원어치)을 무료로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오전 8시부터 5분간 평소의 5배가 넘는 140만~150만건의 무선인터넷 접속 신호가 몰리면서 문제가 생겼다"며 "사고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시간대의 모든 데이터 신호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 출처 : 조선경제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