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만년 3등에서 벗어나 LTE 시장에서 1등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부회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세종홀에서 내일(1일)부터 상용화하는 초고속 4세대(G)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다른 경쟁사보다 반트랙정도 뒤에서 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LTE만은 같은 선상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1등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유무선의 올(All)-IP(인터넷망)와 100Mbps 고속의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ACN(AP Centric Network)을 구축했다”면서 “올 IP와 ACN, LTE(롱텀에볼루션)이 만나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기술력을 자신했다.

이 부회장은 “통신 가입자들의 해지율이 한해 40%에 이른다”면서 “4G LTE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 새로운 사업자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모두 LTE폰을 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TE용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는 8월께 고려해 보겠다”며 “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기능이 내년쯤 LTE 스마트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에 대해서는 “부채가 좀 늘어나지만 내년부터 매출도 늘고 현재 회사의 신용평가도 좋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출처 : 조선경제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