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넷

		세소텍에서 전하는 순환경제 이야기!-(5)
		[플라스틱사이언스] 기사입력 2023-06-22 02:42:36

독일 Sesotec의 “순환경제” 시리즈는 업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특별기획 시리즈로 연재되는 내용을 통해, 플라스틱 산업이 다양한 각도에서 순환경제 구축에 대한 많은 도전과 유망한 솔루션을 탐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순환경제 제 1주제: 재활용업체 및 플라스틱 가공업자를 위한 도전과 기회

Story 1. Circular economy _ how it will change our lives

순환경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Story 2. Circular economy _ it needs to be profitable

순환경제 - 수익성이 있어야 한다!

Story 3. Profitable recycling _ how recyclers can work efficiently

수익성 있는 재활용 - 재활용업자가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방법

Story 4. How plastics processors use recyclates profitably

플라스틱 가공업자가 재활용품을 수익성 있게 사용하는 방법

Story 5. Don’t forget the circular economy

순환경제를 잊지 말자

Story 6. The plastics cycle and contaminated recyclate

플라스틱의 순환 및 오염된 재활용품

제 1주제 : 재활용업체 및 플라스틱 가공업자를 위한 도전과 기회 _ Story 5.

Don’t forget the circular economy

순환경제를 잊지 말자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재생재료에 대한 수요는 더 높은 품질일지라도 감소하고 있으며 재활용 산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재활용 산업이 도태되지 않고 순환경제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기업과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강제 마스크 착용과 일회용 컵 사용에서부터 재택근무에 이르기까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뒤집어 놓았다. 쓰레기통을 보면 어떻게 그 영향이 미쳤는지 알 수 있다. 독일의 폐기물관리협회(DGAW)인 도이치 게셀샤프트 푸어 아폴위츠샤프트(Deutsche Gesellschaft für Abfallwirtschaft)는 2020년 가정용 폐기물의 양이 22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한편, 독일의 대표적인 재활용 회사인 더 그뤼네 펑트(Der Grüne Punkt)의 보고서에 의하면 재활용 쓰레기통의 플라스틱 폐기물 양은 최근 몇 달 동안에만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왜 그런 것일까? 현재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일하면서 작은 포장지로 나오는 음식을 사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하는데, 그것들은 차례로 플라스틱으로 포장된다. 여기에 패스트푸드 업체와 식당들이 종종 위생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고객들에게 일회용 수저를 나눠준다는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병원과 요양원 직원들은 요즘 더 많은 보호복이 필요한데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가운, 장갑, 마스크는 사용한 후에 결국 쓰레기통에 들어간다.

이는 환경뿐만 아니라 재활용 산업에도 과제가 되고 있다. 산더미 같은 쓰레기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재활용품을 구매하는 회사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로 촉발된 경기 침체로 급락한 기름 값 때문에 품질이 우수한 제품도 팔리지 않고 있다. 원유는 플라스틱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이고, 낮은 가격은 새로운 플라스틱을 더 저렴한 대안으로 만든다. 결과적으로,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새로운 플라스틱을 위한 재활용품을 포기하고 있다.

▶ The recycling industry faces a setback

■ 재활용 산업은 좌절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발전은 재활용 산업의 매출 감소와 수익성 감소를 의미한다.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은 전체적으로 좌절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소비자 심리는 그 반대를 향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GfK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와 그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자신들의 환경에 대한 가장 큰 문제로 생각한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미래에 나올 해결책들이 지속가능한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여러 해결책이 꽤 오랫동안 적용되어 왔으며 지금 시대의 수단을 이용해 효율적인 재료의 순환을 기술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 쓰고 버린 가정용 재활용 쓰레기통에서 나온 플라스틱은 엄격한 요구 조건도 충족할 높은 수준으로 재처리되어 화장품 포장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다.

팬데믹의 영향은 플라스틱 순환을 확립하는 과정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달성된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다. 생활 쓰레기의 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 처리 방식을 재고해야 하는 시급성도 커지고 있다. 당장 행동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도 독일의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은 대부분 소각됐는데, 이는 재활용률에 관한 한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종 소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16%만이 실제로 재활용을 위해 처리된다.

세계자연기금(WWF)의 전문가인 베른하르트 바우스케(Bernhard Bauske)는 부담이 소비자에게만 전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요구한다. 산업계와 국회의원들도 역할을 부담해야 한다. “특히 지금과 같은 위기의 시기에는 더 많은 자원 보호와 순환경제를 포괄하는 미래를 열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방향 전환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포장재가 재활용될 수 있도록 더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게다가, 독일 정부는 식품 서비스와 온라인 상거래에서 재활용 시스템을 촉진해야 한다. 독일은 유럽의 주요 폐기물 생산국 중 하나이다. 2017년에 독일 국민들은 1인당 226.5 킬로그램의 포장 폐기물을 배출했다. 유럽의 평균은 173 킬로그램이다.

▶ Is the circular economy about to collapse?

■ 순환경제는 무너지는 것인가?

독일의 듀얼 시스템 시장 선도업체 중 하나인 더 그뤼네 펑트(Der Grüne Punkt)는 부진한 진행 상황을 고려하며, 향후 재활용 산업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고 붕괴를 경고한다.

Der Grüne Punkt의 CEO인 미카엘 비엔나(Michael Wiener)는 “극도로 낮은 석유의 가격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결과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순환 경제를 유지하려는 모든 성공과 노력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는 환경을 희생시킬 경우에 따르는 시장의 실패에 대해 이야기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새로운 플라스틱에 의해 생성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의 최대 50%를 절약한다. Wiener는 궁극적으로 정치인들이 플라스틱의 순환 경제에서 돌파구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의 견해로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위험에 처한 기업들이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플라스틱이 재활용 플라스틱에 비해 갖는 경쟁 우위를 없앨 것을 권고한다.

▶ The age-old problems remain despite coronavirus

■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오래된 문제들

순환경제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인과 일반 대중은 코로나바이러스에만 집중하고 있으므로 순환경제로 이룬 진전을 보지 못할 위험이 있다.

“업계에서는 접근 방식을 재고해야 합니다.”라고 Sesotec의 그룹 책임자인 미카엘 펄(Michael Perl)은 말한다. “그들은 미래를 예측하면서 이익 지향적인 방식으로 계속 일해야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새로운 심각한 위험과 과제를 안겨주었지만, 기존의 문제는 사라지지 않았다. 펄은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와 순환 경제는 인류의 주요 관심사로 남아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