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연, 자원, 사람의 선순환’ 실천"

 

코플라스 2023에 그린플라스틱연합사와 함께 참가한 다숲은 이날 전시장에서 수거된 폐플라스틱을 파쇄한 원료를 활용해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를 만들어 관람객에게 선사하는 이벤트를 펼쳤다. 한쪽에는 관람객들이 마시고 난 빈 페트병을 수거하는 자원순환파쇄로봇이 자리 잡고 있었으며 관람객이 직접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어떻게 로봇이 작동하는지도 선보였다.

다숲은 재활용된 자원으로 자원순환제품을 연구 개발해 선보이고 있으며 축제나 지자체 행사장 등 환경을 생각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투명페트병의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

다숲은 2012년부터 숲 체험 등을 통한 자연 인성 교육 사업을 펼치며 자원순환 서비스에 동참해왔다.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선 플라스틱 문제 해결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이후 서울시 민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소한 ‘제로 웨이스트 샵(Zero Waste Shop)’에서 다숲은 자원순환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그린 루프 랩(Green Loop Lab)’을 열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때 시작한 첫 프로젝트가 ‘도돌이 자원순환 서비스’다. 

무심코 버리는 페트병이 어떻게 자원으로 순환될 수 있는지 학교나 기업, 기관, 행사장을 찾아가 PET병 수거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새 거 줄게 헌 거 다오” 문구가 쓰인 페트병 수거 로봇함에 시민들이 직접 투명 페트병을 넣도록 동참을 이끈다. 

이렇게 컬렉션 된 페트병은 분류와 체킹을 마친 뒤 파쇄된 다음 그린플라스틱연합사 측으로 이동해 세척과 불순물 제거 등의 공정을 거쳐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페트병으로 탄생한다. 이러한 일련의 교육과 홍보, 협업 활동을 통해 ‘Bottle to Bottle’ 등 자원순환 제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나아가 시민들 자신들이 모은 폐플라스틱을 자원순환제품으로 되돌려 받는 경험을 제공해 새 제품이 아닌 자원순환제품의 구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따라서 자원순환제품의 인식 개선을 위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려한 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도돌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자원순환사업 시 필요한 일손을 독거중년들에게 제공하는 등 지역 내 가치 일자리 창출 사업도 펼치며 사람의 선순환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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