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癸卯年) 한해 새로운 새 뜻으로 해현경장(解弦更張) 하는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미국의 긴축재정으로 인한 유가급등 및 경기침체는 어려운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 이기고 토끼처럼 껑충 뛰어 오르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23년 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과 기대 속에 새로운 도전과 다짐으로 올 한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23년에는 코로나19의 종식과 더불어 국내외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은 검은 토끼의 띠인 계묘년(癸卯年) 입니다. 토끼는 작고 귀여운 동물로만 알려져 있지만 활동력과 먹성이 좋고 지혜로운 꾀로 위기를 넘겨 일을 크게 벌이거나 큰 욕심을 내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는 자기 분수를 알고 적정선에서 실제적인 일을 하며 실용적으로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토끼의 실용적이고 영민한 행동력의 그 기운을 듬뿍 받아 지혜롭고 현명하게 험난하고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사자성어 해현경장(解弦更張)을 마음에 새겨 올 한해 다시 긴장하고 새로운 마음, 새 뜻으로 한해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는 2023년 국내 경제가 2.1% 성장한다고 예상했습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소 안정되겠지만 통화 긴축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세계 성장률과 교역량 증가율이 모두 지난해보다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있습니다. 

 

한편,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9%로 지난해 3.0%보다 소폭 낮아져 세계교역량 역시 2022년 4.1%에서 올해 3.8%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먹구름 같은 국내외 경제 상황에 한줄기 빛을 만들어내어야 하겠습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정책이 보다 완화되고 인플레가 안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새해 떠오르는 첫날의 첫 해와 같이 크나큰 희망을 품고 부디 2023년 새로운 한해 풍성한 열매 가득 하시어 가정에 건강과 행복만이 충만하시길 바라며 소망하는 모든 일 순조롭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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