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열정과 끈기라는 개인 자산만으로는 의미를 실현하는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고민하기보다 더불어 살아가려는 상생의 정신, 최선을 다하고 얻은 소박한 결과에도 만족하는 감사의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묵은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제 같은 오늘이 되지 않으리라, 우리는 애써 1년씩 구분하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경기가 좋았던 게 언제였던가, 새해부터 국내외에 경기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코로나 시국이 채 끝나기도 전에 코로나 여파를 감당해야하는 한 해의 시작입니다. 경기침체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일을 벌이기보다 미니멀리스트가 되려고 할 것입니다.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고 삶의 목적을 되돌아보려 하는 것이겠지요.
우리에게 짧은 시간만이 남아있다면 소·확·행에 안주해도 되겠지만, 초고령 사회에 접어드는 마당에 소·확·행을 넘어 삶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한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서 배운 것처럼 개인도, 회사도, 플랫폼과 콘텐츠의 개발자로 적극 나서야 합니다. 온라인의 위력에 더하여 오히려 생소해진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온오프 통합형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인간과 로봇의 공생!
반려동물도 아니고 무생물과의 공생이라니 공상과학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 올해에도 우리 주변은 로봇 도입으로 가속화될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로봇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필자는 로봇보다 나은 인간이 되어야 21세기의 휴머니즘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봇보다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 고유의 열정, 끈기, 상생, 감사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열정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요, 끈기는 일에 의미를 더하며 견딜 수 있는 힘입니다. 열정과 끈기가 어우러질 때 우리는 비로소 의미를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열정과 끈기라는 개인 자산만으로는 의미를 실현하는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혼자서 고민하기보다 더불어 살아가려는 상생의 정신, 최선을 다하고 얻은 소박한 결과에도 만족하는 감사의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플라스틱 사이언스 독자님들! 올해 한 해에도 힘든 일에 너무 낙담하지 말고 좋은 성과에 너무 자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사다난 세상사 쉬운 일은 없겠지만 실패할 때 덜 실패하고 성공할 때 더 성공해서 금년에도 전반적인 상승 곡선을 이어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