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모바일을 넘어 친환경 모빌리티까지
이종접합기술! 그 한계는 없다.

이 기술을 어디까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을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응용과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일!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기술이란 건 시간이 지나면 퇴화되기 마련이다.
미래를 위한 R&D 투자가 정지되는 순간 회사의 미래는 없다.
항상 계속해야 한다.
멈추는 순간 잡힌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초격차 전략으로 앞서 나가야 한다.
그 방법은 오직 R&D에 달려있다!

지오네이션(주) 김효진 대표



금속과 플라스틱 간의 이종접합이라는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며 전 세계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던 지오네이션㈜이 또 다른 가능성을 향해 2021년 새로운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방수 수준을 넘어 나노 레벨의 수소와 헬륨 가스조차 투과하지 못하는 독보적인 접합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표면처리 전문기업 지오네이션의 김효진 대표는 “과연 이 기술이 어디까지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지 저희 또한 궁금할 정도”라고 말한다. 그만큼 접착제 없이 100% 방수 및 방진 기능을 발휘하는 금속과 플라스틱 간의 이종 접합기술(TRI-SYSTEM)은 신 개념 기술로서 그 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다.


전 세계 프리미엄급 방수 스마트폰의 새 역사를 쓰다

2014년 설립과 동시에 지오네이션이 주력한 분야는 스마트폰 메탈 케이스였다.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 시장은 100% 방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이 부족한 단계였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점에 이르자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가성비가 아닌 프리미엄급 레벨 업을 향한 승부수를 위해 혁신 기술의 등장을 갈망하는 시기였다.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외부에 있는 안테나 라인의 경우에만 해도 기존의 방수테이프는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지오네이션 김효진 대표의 탁월한 안목과 추진력이 전 세계 스마트폰 방수 기술의 판도를 뒤엎는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에서의 인적 네트워크가 탄탄했던 김효진 대표는 미처 상용화되지 않고 있던 일본 (주)토아덴카의 접합기술을 검토한 후 이 기술이야말로 모바일은 물론 향후 여러 분야에서 쓰임새가 있겠다는 것을 직감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가 되는 법. 그 즉시 김효진 대표는 토아덴카와 독점판매권을 체결하고 스마트폰 방수용 접합기술로 본격적으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독보적인 기술은 기술 그 자체로 이기는 카드였다. 일본 Fujitsu 스마트폰 메탈 케이스에 방수 접합을 적용한 뒤 곧바로 2015년,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메탈 스마트폰 케이스의 접합기술 개발과 승인을 이끌어내고 바로 다음 해부터 양산에 돌입하기에 이르렀다. 한 예로, 갤럭시S7부터 인연을 맺은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Z FLIP과 갤럭시S20, 태블릿 PC 등에까지 6년째 지오네이션의 접합기술을 적용해오고 있다. 기술력이 알려지자 국내는 물론 해외 모바일 제조업체들도 러브콜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현재 소니, 구글, 화웨이, 샤오미 등 전 세계 하이엔드 스마트폰 제조사들 또한 지오네이션의 이종접합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독보적인 휴대폰 접합 기술로 단숨에 급성장을 이뤄낸 지오네이션은 설립한지 불과 3년째 되던 2017년에 352억 원의 매출을 올려 ‘창업스타기업’,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을 수상하고 한국무역협회의 ‘1000만 불 수출의 탑’의 실적을 올렸다. 2018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연면적 1만5000㎡ 규모로 현지 공장을 설립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지오네이션은 현재 한국, 일본, 베트남, 중국 4개의 거점에서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 영업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집중 투자, 미래 경쟁력 확보

모바일 스마트 기기를 넘어 자동차 분야까지 겨냥하고 있는 지오네이션은 동과 알루미늄을 바탕으로 하는 이종접합기술뿐 아니라 지속해서 R&D 투자를 통해 신소재와 신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스테인레스, 티타늄, 철, 마그네슘과 같은 다양한 금속과 수지의 일체접합 기술은 이미 개발 완료된 단계이며 이러한 접합기술 등은 다양한 국내외 특허 인증도 받았다. “분명히 필요할 때가 있을 것이라 판단해서 개발한 것”이라는 김효진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기술 응용과 신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술이란 건 시간이 지나면 퇴화가 되기 마련이다. 미래를 위한 R&D 투자가 정지되는 순간 회사의 미래는 없다. 항상 계속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의 기술을 응용해서 도전하려는 업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가 멈춰 있다면 그들은 언젠가는 따라올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초격차 전략으로 앞서 나가야 한다. 그 방법은 오직 R&D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손 안의 모바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성 기대 또한 지오네이션은 FRP(Fiber Reinforced Plastics) 신소재 사업을 위해 RTM(Resin Transfer Mold)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 우주, 자동차, 선박, 전자기기, 건축 등과 같은 FRP 분야는 특히 방수, 방진, 방열, 경량성이 매우 중요한 항목이다. RTM 기술은 금형 내에 원단(유리섬유, 카본 등)을 삽입한 후 열경화성 수지를 주입해 경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CNC공정이나 도장 공정 등을 통해 사용된다. 이러한 RTM기술로 제작한 GFRP를 사용한 양산 제품으로는 일본의 Fujitsu의 태블릿 PC와 파나소닉사의 의료기기용 태블릿 등이 있다.



향후 국내외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력해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데 목표로 두고 있는 지오네이션은 현재 자동차 산업을 주시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대전환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아 지오네이션은 준비된 기술력으로 새로운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만이 손에 쥐는 법. 독보적인 기술은 열정적인 리더를 만나 지속적인 R&D로 이어질 때 비로소 무한한 확장성을 만들 수 있다. 한 발 앞서나가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지오네이션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