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자동차기술산업전 참가업체 현장 인터뷰>

GEO Nation(주)
방수기능까지 탁월한 표면처리 이종접합기술 관심 쏟아져
금속과 플라스틱의 이종접합기술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GEO Nation(지오네이션)㈜은 자동차기술산업전에서 금속과 플라스틱의 이종접합 및 양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제품의 개발,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오네이션의 접합기술은 강력한 접합력과 기밀성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에 독보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지오네이션 기술영업팀 김영민 차장으로부터 이번 전시회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지오네이션의 표면처리 기술에 대해 들어보았다.

자동차기술산업전에서 선보이고 있는 지오네이션의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금속과 플라스틱을 접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속 표면처리 기술입니다. 알루미늄에 전류가 인가되면 알루미늄 표면에 산화유기막이 성장하게 됩니다. 그 위에 나노크기의 일종의 pore라고 하는 구멍들이 형성된 알루미늄 제품을 가지고 금형에 놓고 인서트 사출을 하면 수지가 흘러서 형성된 pore안에 침투를 하게 됩니다. 침투 후에 경화가 되면서 접합이 되는 기술인데, 이 기술이 현재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는 분야가 스마트폰 입니다.

저희는 접합력 뿐만 아니라 방수기능도 탁월해 접합 계면에 물, 수소, 헬륨가스 등이 통과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스마트폰 외부에 있는 안테나 라인의 경우, 이사이에 물이 들어가면 안됩니다. 이는 방수테이프로도 해결할 수 없는 부분으로 저희 기술은 표면처리 인서트 사출을 통해 접합을 시켜서 방수까지 가능합니다. 2016년부터 현재 시중에 나온 방수되는 신제품 스마트폰은 저희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

지오네이션만의 기술 경쟁력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처리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속과 플라스틱의 이종접합 표면처리는 보통 화학적 에칭을 합니다. 제품을 화학약품에 집어넣어서 부품의 표면을 깎는 것 입니다. 저희는 반대로 제품을 똑같이 디핑(dipping)방식으로 수조에 담그기는 하지만 전류를 인가하여 알루미늄 표면에 산화피막을 성장 시킵니다. 이는 아노다이징과 같은 방식인데 아노다이징은 색상을 입히기 위해서 동공을 만들며 두께가 약 10마이크론 정도라면, 저희는 나노 단위 입니다. 약 100~400나노 정도의 두께로 일자가 아닌 개미굴 형태로 뚫려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지가 차고 들어와서 얽히고 설켜 떨어지지 않는 것 입니다. 여기에 수율도 좋습니다. 저희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제조사의 경우 방수 수율이 99.5% 이상입니다.


지오네이션의 R&D 현황이 궁금합니다.

알루미늄 이외에 동, 스테인레스, 마그네슘, 티타늄 등 다른 소재들도 개발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국내의 고객 및 협력사들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동차기술산업전 참가는 처음이십니까.

저희 기술은 금속과 플라스틱 접합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모두 적용이 가능합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이유는 자동차 산업시장에 저희 기술을 홍보하기 위하여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수소차나 전기차의 경우 부품의 경량화 및 방수기능이 매우 중요한데 저희 기술이 유용하게 사용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자동차기술산업전은 예상보다 규모가 크지 않아 조금 아쉽지만 많은 참관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열심히 대응하고 있습니다.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표면처리 전시회는 매년 참석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회를 통하여 저희 기술을 알릴 예정입니다. ​